지난해 국내 철강업계의 조강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년과 같은 세계 5위를 유지했다.
1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조강생산량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4천752만1천t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전로강 부문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4.2% 늘어난 2천665만1천t이었고 전기로강 부문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2천87만t으로 집계됐다.
강종별로는 보통강이 84.9%인 4천35만2천t이었고 특수강은 15.1%인 716만9천t으로 나타나 특수강의 비율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조강생산량은 지난 81년 1천만t을 넘어선 이래 89년 2천만t, 93년 3천만t,97년 4천만t을 각각 돌파했으며, 지난 2002년(4천539만t)이후 줄곧 세계 5위를 고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