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외환銀과 전략적 제휴현대상선은 7일 외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수출입화물 수송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은행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현대상선과 외환은행은 이날 외환은행 본점에서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과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인터넷 선하증권(B/L)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이 구축하려는 시스템은 화물수송을 의뢰한 고객(화주)이 현대상선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활용, 외환은행에서 선하증권을 발급받고 수출대금 할인 등 관련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이를 위해 조만간 외환은행 54개 본·지점과 인터넷을 통해 선하증권 발급에 필요한 온라인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화주는 은행에서 선하증권을 발급받는 즉시 수출대금을 할인받고 수송운임도 결제하는 등 모든 업무를 은행에서 당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선하증권을 우편으로 받는데만 최소 3~4일이 걸렸던 지방업체들의 불편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7/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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