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원이나 놀이터를 나가보면 어린이들이 발판 위에 올라 다리를 벌리고 오므리기를 반복하면서 타는 놀이기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나왔지만 운동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어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을정도다. 한때 어린이들 사이에서 히트상품으로 각광받았던 킥보드를 한단계 발전시킨 트라이더가 재미와 운동효과를 겸비한 새로운 레포츠기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라이더가 선보인 트라이더는 손잡이와 두개의 발판으로 이뤄진 세바퀴 구조의 운동기구로 단지 두 발판을 벌리고 오므리는 동작만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타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게 매력적이다. 양쪽 발을 발판 위에 올려놓고 손잡이를 잡은 다음 양쪽 다리를 동시에 벌렸다 오므리기를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전진하게 된다. 이때 타는 사람이 스윙동작을 빠르고 강하게 하면 속력이 증가하게 된다. 타는 방법도 한쪽씩 밀어주면서 S자 모양으로 전진하거나 스키동작, 킥보드 동작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트라이더는 재미 뿐만 아니라 나름의 운동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는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촉진시켜주고 어른들에게는 이른바‘케겔운동’을 자연스럽게 안겨주고 있다. 이 제품은 벌렸다 오므리기를 반복하는 운동을 통해 자전거나 달리기에서 불가능한 허벅지 안쪽 근육과 케겔 운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아이뿐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즐기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트라이더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등에도 트라이더를 수출하는 등 지구촌어린이들의 레포츠기구로 키워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