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자회담 내년초 열겠다”

정부가 내년초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6자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2차 6자 회담과 관련, “내년초 사흘 요량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 조율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2차 회담 약속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날짜가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점에 끌려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년 1월이라고 확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6자 회담을 재개해 핵 문제를 빨리 해결하자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 가고 있다`는 지난 15일 노동신문 논평을 보면 북한도 대화자체에 대한 의욕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은 (2차 6자 회담 개최에 앞서) 사전입장을 조율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그것 자체가 회담의 전제조건이 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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