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세파계 중간체 합성 상품화 나서LG화학(대표 성재갑)이 세파계 항생제의 핵심 중간체와 새로운 항생제 제조방법을 개발, 국내 처음으로 상품화에 나섰다.
LG화학은 제3세대 세파계 항생제의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원료인 「다마(DAMA)」를 합성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이용한 항생제 제조방법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와관련 LG화학은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22개국에서 물질 및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온산공장에 합성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중간체 신물질을 개발,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것으로 국내 신약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이탈리아의 미야트사와 향후 5년간 수출을 대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신물질인 다마는 합성과정에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안정성의 기준이 되는 순도를 기존의 95%에서 99%까지 높였으며 폐수 발생량도 크게 줄였다.
또 제조공정을 단축함으로써 40%이상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다마 및 유도체로 대체할 수 있는 항생제의 중간체시장규모가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세프타지짐, 세픽심, 세프디니르 등 다른 세파계 항생제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중간체인 다티아, 다트마, 다하 등 3종의 신물질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상품화시킬 계획이다.<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