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와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액상천연가스(NGL)와 원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STX에너지는 27일 STX남산타워에서 이병호 사장과 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캐나다 하베스트사 이명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상호협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서는 하베스트사에서 생산하는 NGL 및 캐나다산 원유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양측의 셰일가스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생산설비 운영 및 유지관리 협력 등도 포함됐다.

STX에너지와 석유공사는 국내 도입을 위한 인프라 등이 확보되면 캐나다로부터 월 50만배럴의 NGL과 월 80만배럴의 정기적인 캐나다 원유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X에너지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캐나다 맥사미시 광구의 수익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생산 가스의 액화 반입을 통해 국내 발전사업의 연료 원가를 절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TX에너지는 캐나다 혼리버 지역에 위치한 맥사미시 광구에서 120여개의 석유ㆍ가스 생산정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NGL 분리 추출 플랜트를 설치해 생산가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