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26일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고문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부근 「동원빌딩」에 마련한 개인사무실개소식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화합을 통해 국가적 난국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경선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고문의 경선출마 공식선언은 그가 당내 최대 계보인 범민주계의 지원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한국당 경선구도와 관련,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고문은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대임을 맡게될 정치지도자는 ▲동서의 지역통합 ▲계층, 연령, 성별의 차별을 극복하는 사회통합 ▲남과 북의 분단을 극복하는 민족통합 등 3대 대통합노선에 따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 「나라와 민족을 위한 무한한 헌신성, 그리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완전한 자기희생이 필요한 대임을 맡을 자격이 있는 지」를 고심해 왔으나 『이제 결심이 섰다』고 밝히고 위기상황 속에서 흩어진 국민들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온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