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창업경영인대상] 특별상 '이지은 레드클럽'
4,000원대 초저가 피부 관리 돌풍
이지은레드클럽 이명훈 사장
가격 파괴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업체인 ㈜케이에스엔비의 이지은레드클럽(www.leeredclub.co.kr)은 회당 4,000원 대의 최저가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킨 업체다.
기존 피부관리 전문점을 이용할 경우 회당 적게는 3만원, 많게는 수십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이지은레드클럽의 경우 4,000원대의 최저가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 창업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지은 레드클럽은 영업개시 만 1년을 넘겼을 뿐이지만 이미 12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업체는 내년 말까지 300개 가맹점 확보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속되는 소비 불황 속에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잔뜩 움추린 상황이지만 이지은레드클럽의 폐점율은 제로 상태다.
이지은 레드클럽의 급성장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파격적인 가격정책에 있다. 업체의 프로그램을 보면 복부 지방관리비가 5,000원인 것을 비롯, 피부관리가 4,000원, 체지방 관리는 3,000원에 운영되고 있다.
이지은 레드클럽의 이명훈 사장은 “저렴한 가격이라고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박리다매 형태의 마케팅과 중간마진을 없앤 유통정책이 낮은 가격의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실지로 이지은레드클럽은 초저가로 운영되지만 고급 피부관리 전문점을 방불케 하는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택하고 있다. 또한 중국산 등 값싼 원부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국산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PC방, 커피숍, 모임방 등 각종 고객 편의 서비스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더불어 완비돼 있다. 고객들이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것 이상의 분위기를 느끼며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맹점 관리도 철저하다. 이지은레드클럽 전 가맹점은 창업 전 2주 동안 72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동안 피부관리 개론에서 실습, 서비스, 경영에 이르기까지 점주가 갖춰야 할 모든 이론을 전수 받는다. 또한 이후 2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홍보전략, 고객접대요령 등의 마케팅 교육이 2시간씩 실시된다. 홍보전략 역시 눈에 띈다. 각종 카드사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 신문과의 공동 홍보, 본사 지원의 전단도우미 활동 등을 통해 본사와 가맹점간 윈-윈 전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사장은 “지금까지 1%의 상류층만이 피부관리 문화를 경험했다”면서 “99%의 모든 여성에게 고급 미용 문화를 제공해 아름다움과 ‘웰빙’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업체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업체는 향후 일본과 중국, 홍콩 등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남성전용 피부관리실인 ‘보스클럽’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클럽’ 을 계획 중인 등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02)581-7151
입력시간 : 2004-12-29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