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리츠 '관심집중'

리얼티코리아1호등 年배당수익률 정기 예금금리의 2배이상 웃돌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CR리츠(CR-REITsㆍ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츠상품은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적은 자금으로 가능한데다, 주식의 형태로 운용돼 환금성도 높다. 특히 실물 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해 인플레이션 하에서 자산가치 하락을 일정부분 막을 수 있고, 부동산 임대료 등을 통해 안정성도 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8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재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요 리츠 회사들의 연평균 배당 수익률은 리얼티코리아 1호(8.5%), 코르렙1호(10.34%) 등 정기 예금 금리의 2배 이상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 예상 배당률도 ▦교보메리츠(8.04%) ▦코크렙1호(9.57%) ▦코크렙2호(11.49%) ▦리얼티코리아1호(11.67%) ▦유레스메리츠1호(11.0%) ▦코크렙3호(10.62%) ▦맥쿼리센트럴오피스(11.38%) 등으로 역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리츠 상품이 현재 장부상 가치를 밑돌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입 외에 시세차익을 염두에 둔 투자도 해볼만하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기준 교보메리츠 1호의 주가는 5,100원으로 주당 순자산가치인 5,269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크렙2호, 리얼티코리아1호, 유레스메리츠1호 등도 주가가 주당 순자산 가치보다 저평가된 상태다. 김찬백 현대증권 자산유동화팀 부장은 “현재 상장된 리츠의 예상 수익률은 연 8~11%대로 신규 부동산 펀드나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다”며 “일정기간 운용과정을 거쳐 시장 검증을 거친 리츠상품에 투자할 경우 높은 배당수익 뿐만 아니라 매각 차익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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