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차 대형트럭에 ‘텔레매틱스’ 서비스 개시

KT가 현대자동차의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KT와 현대자동차는 11일 인천 중구 현대차 블루라운지에서 트라고 엑시언트 1호차 전달식을 갖고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1호 가입자는 박상용 미래해운 회장으로, KT는 박 회장에게 2박 3일 제주도 여행권과 서비스 5년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서비스는 지금까지 승용차에서만 운영됐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대형트럭과 버스와 같은 상용차 전용으로 개발한 서비스다. KT는 3세대(3G) 네트워크는 물론 ▦홈페이지를 통한 운행 기록 저장ㆍ관리 서비스 ▦도난감지ㆍ추적 서비스 ▦디지털운행기록계 기반의 물류관제서비스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제어ㆍ관리서비스 ▦CS콜센터와 관제 콜센터 등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관리자가 웹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차량의 위치와 운행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 물류 효율을 극대화 했다. 또 차량 내 정보를 USB 등에 저장해 옮길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해 차량 운행일지 파악에도 용이하다.

국내 중ㆍ대형트럭 판매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에 이 기능을 최초 탑재하고 향후 적용 모델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임수경 KT G&E(Global&Enterprise)부문 전무는 “국내 최초로 현대차 대형트럭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적용하게 되었다”며 “KT의 유ㆍ무선 네트워크와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물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대차 구매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