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PC게임에 대해 폭력성 정도에 따른 연령별 등급제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이는 전략게임 '훌리건'과 액션 레이싱 게임 '카마겟돈' 등 폭력성이 짙은 일부 게임들이 청소년의 폭력을 조장한다는 우려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유럽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연맹(ISFE) 주관으로 유럽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게임에 대해 내년 4월부터 등급제가 적용된다.
방송에 따르면 폭력이나 섹스 요소가 전혀 없는 게임은 '3세이상'등급이 적용되?, 그 외 폭력이나 섹스의 정도에 따라 '7세이상' '12세이상' '16세이상' '18세이상'이 표기된다.
파트리스 샤제랑 ISFE 사무총장은 "PC게임 등급제는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게임업계에 대해 사회적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럽내 PC 게임 산업의 내년도 시장규모는 총 60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