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혼조세 마감

다우지수 9791.72 -11.33 (-0.12%)나스닥 1950.14 +11.04 (+0.57%) S&P500 1050.07 +3.31 (+0.32%) - 호전된 경제 지표와 견실한 기업실적 전망속에서 기술주가 상승세로 마감. 그러나, IBM과 카터필파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향후 전망을 내놓으면서 블루칩들은 하락. -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가 줄어들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회복세가 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 - 이런 경제 회복세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로버트 패리 총재의 금리인상시사로 인해 채권은 급락(수익률은 급등). 달러화는 이틀째 강세.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로 하락.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3센트 내린 31.54달러를 기록. 금 12월물은 온스당 10센트 오른 373.20달러에 거래. - 증시는 오전 약세를 보였으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수가 급등했다는 발표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반전. 블루칩도 한때 상승 반전했으나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 호전된 경제지표보다는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 -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3억7500만주, 나스닥 17억6300만 주를 기록. 반도체, 텔레콤이 강세를 보였으나 운송, 설비 등이 약세.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6% 상승. 인텔은 1.4% 올랐고,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2%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2% 상승. -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IBM은 전날 3분기 순익이 증가했으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3.7% 하락. 이와 관련, 메릴린치는 상황이 안정되고 있으나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 노키아는 분기 순익이 35% 늘었으나 매출이 부진한 데다, 4분기 역시 휴대폰 판매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미 증시에 상장된 노키아 주식은 3.5% 하락. - 중장비 엔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3분기 2억2200만달러, 주당 62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개장 전 발표.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 매출액은 55억4000만달러로 집계. 그러나 특별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7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4센트를 하회. 이러한 영향으로 캐터필러는 3.7% 하락. - 반면 세계 최대 항공기 부품업체인 하니웰은 실적 목표 달성에 힘입어 1.6% 상승. 하니웰의 3분기 순익은 3억4400만달러, 주당 40센트로 전년 동기 4억1200만달러, 주당 50센트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충족. - 세계 2위의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3분기 손실이 축소된 가운데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따라 1.6% 상승. 이밖에 시어스 로벅은 순익이 22% 감소한 여파로 5% 하락. 알트리아는 순익 감소로 소폭 하락. - 경제지표는 경제회복세가 가속되고 있는것을 시사. 주간 실업수당 신청이 4000명 줄어든 38만4000명으로 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 400,000만건을 기록한 것은 두번째. - 소비자물가 지수는 9월 0.3% 올랐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지수는 0.1% 상승.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할 것이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 기업 재고는 8월 0.4% 감소하면서 생산증가의 기대감. - 산업생산은 9월 0.4% 증가했고, 전체 산업생산의 4/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2000년 4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폭인 0.7% 증가. 자동차와 부품생산이 6.6% 증가한 점이 공장생산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 또 9월 공장가동률은 74.7%를 기록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10월 제조업 지수는 28로 급등, 7년래 최고치를 기록. (시간외 거래)이베이, 선마이크로 하락...AMD 상승 - 이베이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 어드밴스드마이크로시스템즈(AMD)는 실적 호전으로 상승세. - 나스닥 선물지수는 하락세 기록중. - 이베이는 3분기 순익이 7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올해 전체 전망치가 월가 전망에 못 미치면서 약세를 기록중. -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10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분기 적자가 전년 동기보다 확대된 영향으로 하락중. - AMD는 3분기 순손실이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플래시매모리 수요 증가로 급감했다고 밝힌 여향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 - 자일링스는 신제품 판매에 힘입어 분기 순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기록중. [대우증권 제공]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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