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보유현금 급감
세계적 자동차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보유현금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위험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고 뉴스위크가 최신호(11일자)로 보도했다.
이 잡지는 다임러사의 올 연말 보유현금이 2년 전에 비해 78%나 급감한 2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위크는 경쟁사인 제너럴 모터스(GM)나 포드의 현금보유액이 130억달러 수준인데 비하면 다임러의 현금보유량은 매우 적은 상태로 특히 미국 자동차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임러사는 올 들어 수익과 시장점유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데다 주주들로부터 합병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소송을 당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정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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