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3일(현지시간) 이라크 사태를 야기한 수니파 반군 세력을 이라크 정부 단독으론 격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 정부군이 수도 바그다드를 방어할 능력은 있다”면서도 최근 ‘이슬람국가’(IS)로 이름을 바꾼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가 점령한 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해선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뎀프시 의장은 이 같은 발언이 반드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IS를 다른 수니파 반군과 분리시킬 수 있다면 이라크군에 대한 소규모 지원으로도 작전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