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가스공사 신사옥(조감도)이 2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 신사옥은 총 사업비 2,869억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11층, 건축연면적 8만769㎡ 규모로 건립되며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등과 관련한 예비인증을 획득, 연간 약 2,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기업 이미지에 걸맞게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 건물 전체 전등을 밝힐 수 있는 연간 3,430Mwh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 1983년 설립된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의 간사기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LNG 구매력과 설비운영 능력, 임직원 3,000여명 및 연간 매출액 28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0년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에너지 부문에서 세계 4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는 전체 421만6,000㎡ 면적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계획인구 2만3,000명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