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5일 기아그룹이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기업들의 주가하락폭이 심화되고 있다.이 기간중 부도 등에 의해 주가가 휴지조각이 된 기업들 이외에도 멀쩡한 기업들도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경우가 적지않다. 이들 기업들 가운데 내재가치가 뛰어난 기업들은 시장상황이 변할 경우 빠른 속도의 주가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내부사정이 않좋은 기업도 있는 만큼 옥석을 구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리종목을 제외하고 하락폭이 큰 기업들 가운데 중원의 경우 하락률이 76.8%에 달한다. 주가하락률이 58%이상인 기업들은 대원제지 69.5%, 대호 65.5% 등이다.
이들 기업은 신용물량이 많아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매물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낙폭이 큰 종목중에는 기업가치와 관계없이 세력가치에 따라 주가가 올랐다가 폭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증시전체가 폭락함에 따라 동반 하락한 경우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