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 규모가 6조5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까지 국내 디지털콘텐츠 관련 업체 3천338곳 중 863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업 전체 매출액은 6조4천847억5천700만원으로 집계돼 2003년 5조4천670억4천300만원에 비해 18.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2조6천673억8천100만원, 2002년 3조9천138억2천900만원에 비해 매년 1조원 이상 급증하고 있는 수치다.
분야별로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부문이 4조2천686억3천700만원으로 67%를 차지했으며, 콘텐츠 솔루션 부문이 20%, 유통 부문이 14%를 각각 차지했다.
콘텐츠 종류별로는 게임이 2조708만800만원으로 3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e-러닝(learning)이 5천837억9천만원으로 9%, 정보콘텐츠가 8%, 디지털영상이 6%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디지털콘텐츠 수출액은 4억2천679만5천 달러로 집계돼 2003년 대비 30.7% 성장했으며 수입액은 전년대비 29.3% 증가한 1천37만 달러에 달했다.
전국에 있는 디지털콘텐츠 업체수는 3천338곳이며 모두 5만3천164명의 인력이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IBA는 특히 "한국은행의 산업연관 분석표를 토대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추산한 결과 총 7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