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탑엔지니어링, 中법인 생산라인 구축

탑엔지니어링이 중국 법인에 LCDㆍLED장비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30일 탑엔지니어링은 공시를 통해 “중국 양저우에 있는 계열사 보라전자과기유한공사에 194억원을 현금 출자한다”며 “중국 내 LCDㆍLED 장비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 하는 것이 취득 목적”이라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현금 출자로 빠른 시일 안에 공장과 설비를 확보해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국 법인은 있지만 현재 공장과 생산라인이 없는 상황이다”며 “양저우 시 공업단지 안에 입주할 수 있는 공장이 많이 있고 국내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옮겨갈 계획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중국공장이 활발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중국법인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원가절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생산 원가가 저렴하고 첨단 장비를 이용해 중국 내에서 생산할 경우 중국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은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예상 실적을 다음달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1,205억원)과 영업이익(132억원)보다 개선된 예상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증권가 추정치인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에는 못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일본 지진 여파로 투자 건이 연기된 부분들이 많다”며 “올 초에 세웠던 공격적인 영업이익 목표를 수정할 수 있지만 지난해 실적보다 상당히 높은 예상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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