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속으로] 부경대 영양대사학 연구실

해양 식량자원 개발사업 이끌어


"양식사료산업 우리가 선도한다" 배승철(사진)교수가 이끌고 있는 부경대 영양대사학 연구실은 수산생물 양식산업 성공의 핵심인 대체 사료개발과 사료 품질검사 등을 통해 21세기 신 해양 식량자원 개발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생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대사 작용을 연구해 양식 생물의 배합사료, 사료첨가제, 사료원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지난 2000년'사료품질검사 인정기관'으로 인정된 사료영양연구소를 통해 양어 및 축산사료품질 향상과 안정성 검사 업무 등을 병행하고 있다. 개소 당시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사료영양연구소는 지난해 매출 1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가도를 구가하고 있다. 연구실은 최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핵심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항산화제를 이용한 유해중금속 해독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 시장에 비해 연구가 미비한 해삼ㆍ새우ㆍ전복에 대한 영양학적 연구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넙치 사료의 적정 공급률 규명에 대한 연구를 제주대학교와 공동 연구 수행함으로써 양식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작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직업 훈련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사료 회사 및 아쿠아리움 등 수산업 관련 직원 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실은 꾸준한 국내외 학술대회 및 전문학술지에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학술지 논문 150여 편(SCI 또는 SCIE급 70여편 포함)을 게재했으며 관련 상표 및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40여명의 석ㆍ박사급 양식산업 전문인력 40여명을 배출하고 20여명의 대학원생 및 연구원을 지도하고 있다. 세계양식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 교수는 지난 2008년 부산에서 열린 세계양식학회(World Aquaculture Society)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 브라질에서 열린 동 학회에 참석해 2015년 학회의 제주도 유치에 기여한 바 있다. 사료영양연구소는 영양대사학 실험실과 연계해 어류 내 잔류 항생제와 중금속 오염 연구를 비롯해 잔류농약ㆍ유해미생물ㆍ동물성의학품 등의 안전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국제 공인인증 기관인 AAFCO로부터 매회 우수한 검정 공인성적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수산양식 기업인 노버스인터내셔널은 2008년부터 부경대 양식산업 전공 대학원생들에게 1억 1,000만원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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