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현재 과매도 국면을 지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HMC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의 주가는 미국의 출구 전략에 따른 주식시장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다”며 “하지만 동사의 주가는 현재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2,000억 원대에서 1,800억원 대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이 되면서 최근 이틀간 약 10% 하락했지만 주가에는 이 부분이 반영되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최근 중국 열연유통가격은 5일 연속 반등을 하고 있어 고로 업체 주가에 불리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중국 철강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안정되면서 현대제철을 포함한 국내 철강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전력 관련 이슈와 관련하여 정책당국은 전기요금 인상이 아닌 절전이 목표”라며 “따라서 비용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감산을 해야 하는 것인데 비수기와 맞물리면서 동사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