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과 관련, “김 위원장이 중국에 자주 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식 경제발전을 볼 기회가 많아 방중이 북한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역할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외교관 재배치’에 대해 “선진국도 중요하지만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 외교관을 보완ㆍ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전문인력을 양성해 적재적소에 보내 외교적ㆍ경제적 성과를 최대한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는 “각 부처가 국회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주요법안들이 꼭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며 “당정협의를 충분히 해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추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보다 넉넉한 나눔이 넘치는 추석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