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43650)이 발효주 제조업체인 해태앤컴퍼니를 인수, 주종 다양화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해 졌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2.38%) 떨어진 2만4,600원에 마감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날 주가하락은 투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25일 국순당은 해태앤컴퍼니의 기명식 보통주 137만8,840주(98.49%)를 주당 6,527원에 매입(총 90억원)하기로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열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은 약주 제조면허 1종만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과실주ㆍ일반증류주 등 6종의 주류 제조면허를 보유한 해태앤컴퍼니를 인수함으로써 주종의 다양화를 통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순당은 또 인수금액이 90억원인데 비해 해태앤컴퍼니의 순자산가치가 148억원에 이르고 있어 50억원 이상의 영업외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해태앤컴퍼니는 35년간 다양한 주종의 생산 노하우를 축적한 회사”라면서 “부채가 7억원밖에 되지 않는 등 재무구조도 건전해 이번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