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들인슈(대표 이기덕)가 국내 처음으로 무선음성, 영상 송수신기 시스템(VSS)을 개발했다.21일 산내들인슈 전자통신사업부는 지난95년 하반기부터 1년간의 연구개발끝에 별도의 동축 케이블없이 무선으로 음성과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VS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UHF(Ultra Hi Frequency)주파수대에서 사용하며 900㎒로는 스테레오사운드를, 2.4㎓로는 비디오영상을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산내들인슈는 VSS개발로 2백m이내 거리내에서 높은 가격의 동축 케이블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고화질의 영상과 음성을 무선으로 TV모니터와 스피커에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VSS는 학교및 회사내의 구내방송및 어학실습실, 병원이나 호텔의 유료방송시스템, 가정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산내들인슈 전자통신사업부는 신제품개발과 연구를 통해 올해 단일사업부매출목표를 4백억원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자재및 식품전문업체인 산내들인슈는 지난 6월14일 전자통신업체인 (주)해동시스템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정보통신업에 본격 진출했다.<박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