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외국인학교 부지에 디지털혁신파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동 153일대 도시계획시설 폐지 후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조성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는 24시간 개방성을 추구하는 IT 중심의 창의적 복합단지로, 글로벌·교육·만들어가는 곳·ICT 융합 등 4개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IT 개발자, 창업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은 민간의 전문기관이 맡게 되며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12월부터 운영된다.
위원회는 강서구 공항동 36-3의 군부대를 이전하고 방화대교를 연결해 일대를 개발하는 계획도 통과시켰다. 군부대 부지는 공항대로·방화대로에 인접한 곳으로, 2018년 개통이 예정된 방화대로 중 250m 구간을 관통하고 있어 전 구간 개통을 위해서는 군사시설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위원회는 서초구 서초동 1324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도 원안 가결했다. 롯데칠성부지와 접해있는 해당 부지는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인접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편입해 관리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해당 부지는 아파트 지구에서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