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헬기정비 수주/삼성항공,내달부터 부품교체·정비 착수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13일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공격용헬리콥터인 블랙호크(UH­60)기와 수송용인 시누크(CH­47)기의 정비사업을 주한미군으로부터 수주했다고 발표했다.이 사업은 블랙호크 12대와 시누크 4대 등 총16대 헬기의 부품교체사업을 비롯해 검사대상품을 파괴하지 않고 정밀진단하는 비파괴검사, 항공기균형 및 무게검사, 부식방지를 위한 도장작업 등을 하는 정비사업으로 다음달부터 착수한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기존에 해오던 블랙호크 헬리콥터용 T­700엔진생산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기체정비능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앞으로 주한 미군 헬리콥터는 물론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와 일본 등 동남아 등지에서 운용되고 있는 5백여대의 헬기 정비사업을 수주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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