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천재’ 허재(39ㆍTG삼보)가 2일 오후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30년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는 내로라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 출동했으며 허재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총 375경기에 출장해 4,584점ㆍ 1,161리바운드ㆍ1,597어시스트ㆍ513스틸 기록을 남기고 현역 생활을 마감한 허재는 미국으로 코치 연수를 다녀온 뒤 2∼3년 후 지도자로서 팬들과 다시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