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11일 “우리 사회에서 정의의 숨결이 멀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과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7·30재보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정의를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이 사회는 부정과 부패가 뿌리깊어진다”며 “2014년에도 정의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역시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변함없이 정의로운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 끝에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권 전 과장은 수여식 이후 기자들과 마나 ‘새누리당의 보은 공천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잠시 숨을 고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보은 공천이라는 단어를 입에 꺼내는 것조차 매우 화가 난다”며 “그들에 의해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밝혀나가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