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웨이, 다기능 MP3플레이어 개발

멀티미디어 전자제품 개발업체인 ㈜디지탈웨이(대표 범재룡·范在龍)가 디지털카메라와 결합된 휴대형 MP3플레이어 「엠피오」를 개발했다. MP3는 아날로그 음향을 디지털형태로 바꿀때 적용하기 위해 정한 압축방식으로 PC통신과 인터넷사이트에 음악을 올리고 내려받을때 사용된다. 이때 압축된 음악을 담고 저장할 수 있는 기기가 MP3플레이어다. 담뱃갑정도의 크기제품으로 CD나 카셋트테이프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인터넷이나 PC통신에서 골라 다운받을 수 있는 장점때문에 젊은층 사이에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이번에 선보인 엠피오는 음악파일의 재생뿐 아니라 음성녹음 및 전화번호탐색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본체의 액정화면을 통해 곡명·가수명·가사 등의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본체에 디지털카메라 모듈을 장착하여 영상자료를 본체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어 디지털카메라기능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마무리작업이 진행중인 디지털카메라 모듈개발이 완료되면 8만원대의 초저가에 선택사양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6MB메모리가 내장된 엠피오 기본모델의 경우 소비자가격은 15만원대. 카드형메모리만 추가하면 64MB까지 용량이 확대돼 노래를 18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확장메모리가격은 16MB카드가 4만원선으로 내년초에 판매될 예정이다. 范사장은 『시제품 개발사실이 알려진 후 미국의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대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FM라디오 기능이 추가되고 본체가 더욱 소형화된 2차모델 개발에 나설예정』이라고 밝혔다.(02)573-3620~2【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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