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전기전자 2%넘게 상승


코스피지수가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며 1,94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날보다 15.95포인트(0.83%) 오른 1,941.54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의 실적개선 소식에 오름세를 탄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 매도로 1,930선까지 지수가 밀리기도 했지만, 연기금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개인이 순매수로 가세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1억원, 119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7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5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가스업(1.92%), 운수창고(1.17%), 증권(1.11%), 제조업(1.08%), 철강금속(1.05%)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1.20%), 보험(-1.0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3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3.33% 올랐고, SK하이닉스(2.70%), 삼성전자(2.31%), SK이노베이션(1.99%)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1.05%)과 현대중공업(-0.42%)은 하락했다.

CJ대한통운이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에 4.19% 올랐고, 하이마트가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기대감에 4.42%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2,724만주, 3조7,7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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