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동서통합 경제지대 만든다

섬진강 일대 조성 적극 검토
신공항 명칭도 '남부권' 으로

새누리당이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국민대통합' 실천방안으로 서부 경남과 동부 전남 일대에 '동서통합경제지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동남권 신공항 명칭을 지역화합 차원에서 '남부권' 신공항으로 바꾸고 최종 후보지는 별도의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3일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동서화합과 남해안권 균형발전을 위해 경상도와 전라도가 만나는 섬진강 주변에 동서통합경제지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5대(수도권ㆍ충청권ㆍ호남권ㆍ동남권ㆍ대경권)+2대(강원권ㆍ제주권)' 지방균형발전 모델은 주변 경제권과 연결된 시스템이 없어 지지부진했다"면서 "동부 전남(여수ㆍ광양ㆍ순천)과 서부 경남(사천ㆍ남해ㆍ하동) 주변에 지역특화 산업클러스터 지대를 만들어 경제적으로도 동서통합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또 동서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과 목포를 수평으로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를 건설하기로 했으며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남~경남 동서교류 연륙교(가칭 한려대교) 건설도 대선공약에 포함하기로 했다.

당 대선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남부권 신공항과 관련해 "최종 후보지를 놓고 부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 간 갈등과 마찰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객관적인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PKㆍTK는 물론 호남지역까지 포함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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