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나침반] 뉴스와 주가

`천장권의 호재는 팔고 바닥권의 악재는 사라`는 투자격언도 있지만 주식시장의 순환 국면에 따라 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특정 뉴스를 접했을 때 증시 상황에 따라 투자전략도 바뀔 필요가 있다. 일례로 나쁜 뉴스의 경우 약세장에서는 주가에 크게 반영되지만 강세 국면에서는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것 역시 앞서 언급된 투자 격언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2일 주식시장에서는 북핵 문제라는 악재가 다시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는 연 이틀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쁜 뉴스에 대해 주식시장이 저항력을 갖게 되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이는 강세 시장의 초기 국면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투자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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