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020000)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통해 4·4분기에 다른 경쟁사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섬의 4·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875억원, 영업이익은 8.6% 오른 2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규 의류 브랜드 출시와 매장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각각 상향 제시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에도 패션 업황이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섬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이 현대백화점의 의도와 맞물리면서 업계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한섬이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건비·지급수수료·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이 확대되는 탓에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