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 보험 상품 및 모바일 환율 우대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이용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상품은 모바일 기기만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에이스보험과 함께 '모바일 여행자보험'을 내놓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여행자보험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최대 80%에 달하는 환율우대 쿠폰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인천·김포·김해공항 내의 에이스보험 부스에서 여행용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여행자 보험 상품은 지난 5월 공식 출시된 우리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위비뱅크'를 통해 판매되며 5분여 만에 가입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계약현황 조회 등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통해 여행자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 가입시 휴대용품의 도난이나 파손 등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3일 여행시 보험료는 성인기준으로 4,000원 내외다. 또 다이렉트 앱을 통해 임시운전자 특약에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여럿이 돌아가며 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장 받을 수 있게 했다.
시중은행들은 모바일 기기로 환전을 신청한 후 공항에서 이를 찾을 수 있게 하는 환전 관련 이벤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다음달까지 '피로엔 바캉스! 환전은 외환은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은 외환은행 홈페이지의 해당 이벤트 화면을 방문, 최대 70% 환전우대가 가능한 '나눔광장 쿠폰번호'를 받을 수 있다. 또 500달러 이상 사이버 환전 시에는 박카스 모바일 상품권 및 무료 여행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타행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 서비스를 통한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에서 '신한S뱅크 스피드업' 앱을 내려받은 후 이용이 가능하며 최대 90%까지의 환율을 우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