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이하 규정`에 따라 등록폐지 위기에 몰린 드림라인(35430)이 19일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등록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관리종목 지정 후 첫 매매가 시작된 드림라인은 전일 유상증자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인 1,005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자금지원 등 독자회생 추진 방침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한 뒤 대주주인 하나로통신과 도로공사의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 소문까지 돌면서 가격제한폭(135원, 11.84%)까지 오른 1,275원으로 마감했다.
드림라인은 지난 7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액면가의 30%인 1,500원을 밑돌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드림라인은 오는 9월1일까지 주가가 1,500원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60거래일중 20일이상 1,500원을 밑돌면 등록이 취소되는데 이날 상승으로 추가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등록유지 가능성을 보이게 됐다.
드림라인은 상반기 864억원 매출에 3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누적적자가 1,20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