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지원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2013년도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한 필요 자금에 대한 후원을 얻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여 불특정다수에게 계획을 알리고 모금하는 온라인 기반 플랫폼을 말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3년도 크라우드 펀딩 추진 대상 프로젝트를 신청 접수한 결과, 총 34개의 예술단체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6개 프로젝트에 대한 모금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는 예년과 달리 개인 예술가의 프로젝트 참여도 늘었다. 저음의 대표 악기 콘트라바쓰와 그림동화가 만나는 ‘문드림콘서트‘, 도서 출판비용 마련을 위한 ‘시시한 디자인 시사회 출판’, ‘작업을 그만두려는 작가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젝트’ 그리고 창원에서 활동하는 지역 가수의 ‘음반발매 콘서트’ 등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펀딩이 현재 진행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정해진 모금기간 동안 예술단체는 자신들의 프로젝트 관련 홍보 콘텐츠를 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포털(www.artistree.or.kr)에 게시하고, SNS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홍보하여 목표액을 달성한다.

각 프로젝트별 펀딩 목표금액은 프로젝트 규모 등에 따라 최소 25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올해 크라우드 펀딩은 모금목표액 설정 후 모금기간 종료일까지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기부자들의 기부가 자동 취소돼 예술단체에는 후원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 ‘올 오어 나씽(All or Noth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중인 각 프로젝트별 상세 내용은 예술나무 포털(www.artistree.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각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에 대한 일반대중들의 소액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부터 올해로 3년째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