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가온미디어, 수출입은행서 저금리 단기차입…이자비용 절감효과

가온미디어가 최근 135억원 규모의 금융권 단기 차입을 결정했다. 올 들어 셋톱박스 판매가 크게 늘며 실적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진행한 대규모 차입이어서 배경을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와 관련해 가온미디어측의 얘기를 들어봤다.

Q.지난 29일 금융기관으로부터 135억600만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차입금이 늘어났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A.올 들어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에 차입하게 된 것이다. 이자로 보면 기존 차입금의 절반 수준으로 조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차입금 일부를 선별적으로 상환할 예정이어서, 이자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단기차입은 1년 미만을 말하는데, 만기 시 연장이 가능하다.

Q.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나? 아니면 신규 투자 등 목적이 있나?

A.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쓰겠지만, 일부는 원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보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매출이 늘어나다 보니 그에 투입되는 원자재 등 비용이 필요하다. 추가로 신규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다.

Q.올 들어 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주가도 많이 올랐다. 일각에서는 셋톱박스 세대교체 시기 효과여서, 교체 이후 또 매출이 둔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도 있다.

A.셋톱박스는 이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초기단계로 보면 된다. 특히 국내 대형 통신사업자에 셋톱박스를 납품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은 세계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끈다. 해외시장도 국내 시장을 따라 가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본다.

Q.셋톱박스 중에서도 IP하이브리드 제품의 판매실적이 좋다. 반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박스의 매출은 아직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전망은?

A.스마트박스도 결국 통신사업자 시장으로 들어가야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본다. 지금 매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현재 국내외 통신사업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 하반기 안으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Q.얼마 전에 중소기업청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선정됐다. 어떤 혜택이 있나?

A.가온미디어가 월드클래스300프로젝트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에 30여개 업체만 선정한다. 여기 포함되면 정부기관과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데 재정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도 진행중인 국책과제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차세대 스마트 셋톱박스를 개발하는 스마트TV 2.0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에 선정됨으로 추가적인 국책 과제 수행도 기대하고 있다.

*매일 2~3 종목이 새로 업데이트되는 '주담과 Q&A'기사는 HTS나 인터넷에 앞서 카카오톡의 새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주담과 Q&A'상품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문의: 서울경제 디지털미디어부(724-2435) 증권부(724-246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