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전문기업인 컴투스가 잇따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출시와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
컴투스 고위 관계자는 1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연내 40개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SNG”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과거 한 번의 다운로드 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판매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아이템을 파는 부분 유료화 형태로 운영될 것”일며 “앞으로 SNG가 회사 실적 향상을 견인하는 신(新)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컴투스는 현재‘매직트리’와 ‘타이나팜’, ‘더비데이즈’, ‘아쿠아 스토리’ 등 총 4개 SNG를 국내 외에 출시한 상태다. 2ㆍ4분기에‘리틀위자드’ 등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연내 10여개의 SNG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수익 모델은 물론 이미 출시됐거나 선보일 SNG 내 콘텐츠를 앞으로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하나의 스마트폰용 게임에서 사용자가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SNG는 물론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용 게임도 함께 선보여 한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도 세워뒀다.
이 관계자는 “해외 매출의 증가도 실적 증가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에 49%에 도달한 만큼 올해는 67% 정도까지 끌어올릴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350억원 가량에 그쳤지만 올해는 500억원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SNG나 RPG 등 스마트폰용 게임의 대량 출시와 해외시장 매출 비중의 증가가 그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362억원)보다 50% 가량 늘어난 54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1억원에서 4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