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총무 경선을 실시한 결과, 서울 강동갑 선거구 재선 출신인 이부영(李富榮)의원을 총무로 선출했다.李의원은 이날 소속 의원 136명중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투표에서 출석의원 과반수가 넘는 70표를 획득했다. 반면 경선에 나선 이재오(李在五)의원은 37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기권과 무효표는 각각 4표씩 나왔다.
재야출신인 李신임총무는 당선직후 인사말을 통해 『정부여당이 야당을 정국 파트너로 계속 인정하지 않는다면 대여관계에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여당이 독선적인 국정운영 기조를 바꾼다면 국난극복을 위해 얼마든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양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