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물가] 배추 값 예년수준으로 크게 하락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출하량이 늘어나고, 할인점들이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배춧값이 크게 떨어져 예년 수준으로 안정됐다. 17일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전라도 부안 지방의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포기) 가격은 1,880원으로 지난주 보다 170원 내렸다.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난해(850원) 보다는 2배 가량 비싸지만 예년 수준(1,700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에 같이 쓰이는 무(개)는 120원 내린 1,530원, 대파(단)는 20원 오른 1,880원에 거래됐다. 감자(1kg)는 남부지역의 이모작 햇감자 출하로 지난주 보다 550원(65%) 올라 1,4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하지만 강원도 고랭지감자와 저장감자의 출하대기물량 많아 작년 같은 기간 2,300원보다는 40% 정도 낮다. 단감(100g), 토마토(100g), 감귤(10kg)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주 보다 각각 20원, 170원, 2,600원 내렸다. 삼겸살, 목살 등 축산물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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