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포르투갈 랠리에 이어 이번주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세계랠리 선수권대회(WRC)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대회에 티뷰론 2대를 출전시킨 현대차는 F-2부분에서 르노와 시트로엥, 닛산 등과 같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를 누르고 우승, 올해 WRC F-2 부문 종합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총 114대의 출전차량 중 57대가 중도 탈락할 정도가 경주코스가 험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현대차의 뛰어난 내구성과 탁월한 성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라면서 앞으로 남은 6경기에 모두 출전, WRC F-2 부문 종합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RC는 포뮬러 원과 더불어 전세계 모터스포츠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등 전세계 14개국에서 매년 개최된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