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풍산에 대해 4분기 방산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동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쳤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전일종가 2만9,9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민수 연구원은 “4분기 풍산은 방산부문 이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신동사업부문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 11% 증가한 6,312억원과 199억원에 그쳤다”며 “이는 동가격 약세에 따른 금속 재고손실(metal loss) 및 재고평가충당금 발생, 엔화약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신동제품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6.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도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지만 춘절 이후 IT 수요회복과 상반기 동가격 상승세는 신동부문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