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일본뇌염 생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생백신은 총 5번에 걸쳐 맞아야 하는 사백신과 달리 2번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국민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일본뇌염 생백신을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예방접종의 실시 기준 및 방법 고시 개정안을 16일 행정예고했다.
그동안 사백신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이었으나 생백신은 대상에서 빠져 약 7만원의 비용을 접종자가 부담해야 했다. 사백신은 죽은 병원체를 넣어 만들었고 생백신은 살아 있으나 독성을 약화시킨 병원체를 넣어 만든 백신이다.
일본뇌염 생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번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로 맞으면 접종이 완료된다. 사백신은 생후 12~36개월에 3번 맞고 만 6세·12세에 한번씩 더 접종을 받아야 한다. 생백신과 사백신은 되도록 교차접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신을 무료로 접종 받으려면 전국 7,000여곳의 지정의료기관 가운데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