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대전형 모델 전국확산$지역경제 활성화 대안 될 것"


"대전형 사회적 자본 확충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열악한 재정난 속에 복지를 최대한 확대해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대전을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은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자체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고 복지재원 확충 또한 쉽지 않아 저소득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사회적 자본을 확대하는 것이 사회 구성원간 화합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강화하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사회적 자본확충은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지역민 모두가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을 펼칠 때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과 관이 함께 소외된 이웃,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수년전부터 추진한 대전만의 복지시책인 '복지만두레'가 지역사회발전의 튼튼한 토대로 되고 있다"며 "복지만두레는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밑바탕이 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사회적 자본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사회적 확충 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다양한 지원 기능을 수행할 지원센터를 올 하반기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원도심 지역에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술과 연구기능을 수행할 연구센터를 대전발전연구원 내에 설치해 사회적 자본 지표를 개발하고 정책개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민간부문에서의 사회적 자본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시민들 스스로 마을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나누고 마을극단, 마을합창단 등을 운영해 지역민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볼 때 대전의 미래가 매우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대전형 사회적 자본확충 정책의 전국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선진화포럼과 사회적 자본 키우기 선도도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실천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추진될 있도록 정책적인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염 시장은 "사회적 자본은 정신적, 문화적인 차원의 사업으로 당장 눈 앞에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며 "중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생하는 선진 문화를 만드는데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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