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폴 CE인증 획득

국내 제빙기업계론 처음
유럽 수출 교두보 마련


가루얼음 제빙기 전문업체인 스노우폴은 13일 국내업계 최초로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E인증은 건강과 안전 그리고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유럽표준규격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발급되는 통합인증마크로 유럽 시장 내에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증 마크다.

스노우폴 관계자는 “제품의 구조적합성시험과 전자파시험 분야에서 총 7종의 규격을 통과해 제품의 안전성을 인증 받은 것”이라며 “국내 제빙기 업계 최초이자 유럽에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스노우폴 제빙기는 순간제빙과학이라는 특허기술을 적용해 70초만에 부드러운 눈꽃얼음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눈꽃제빙기’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R-SPA Company와 공급 계약을 체결, 11월에는 호주,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싱가폴 현지업체인 Lexbuild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 베트남, 필리핀, 카타르 등 현지 업체와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최원석 스노우폴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동안 특히 유럽에서 좋은 반응이 있어 이번 CE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증대상 제품을 출시 예정인 신제품까지 확산해 다양한 제품을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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