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17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보인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조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장성택을 숙청한 북한이 내부의 동요를 외부로 돌리기 위한 여러 조짐이 보이는데 정부와 청와대는 차분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내 여론 호도를 위한 서북 5도에 대한 도발이나 NLL(북방한계선) 침범, 기타 국지전, 우리 어선의 납치 등 여러 징후가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백승주 국방차관은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위 회의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남쪽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여건이 돼 있으나, 다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요지로 보고한 바 있다.
조 의원은 “북한이 소위 말하는 친중파를 대거 숙청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중국에 투자를 불법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