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거원시스템 '순풍에 돛'

3분기 실적 큰폭 호전에 4분기도 성장세 낙관

‘레인콤ㆍ거원시스템, 순풍에 돛 달았다’ 증권사들이 MP3주에 대한 장미빛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내놓은 평가다. 현대증권은 15일 레인콤과 거원시스템의 지난 3ㆍ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데 이어 이 같은 실적 급성장세가 4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 같은 낙관론의 근거로 ▲플레시메모리 단가 인하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을 꼽았다.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의 경우 레인콤은 지난 2ㆍ4분기의 11.7%에서 3ㆍ4분기에는 13.9%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거원시스템은 5.0%에서 14.0%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들 종목에 대해 4ㆍ4분기는 크리스마스 수요와 시장 규모의 자체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까지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역시 레인콤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호조 등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보급제품의 고급화로 인한 판매단가 안정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궈낼 것”이라며 “내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 현주가수준은 5.3배의 PER(주가수익비율)에 지나지 않아 저가 메리트 역시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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