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독일에서 막을 내린 제52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 국제영화제에서 어일선 감독의 `플라스틱 트리`가 23편의 장편 극영화 경쟁부문 초청작 가운데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프랑스 자본으로 한국에 설립된 RG프린스필름이 투자와 제작을 맡은 `플라스틱트리`는 어릴 적 기억으로 성 불구가 된 남자 수(김인권)와 동거녀 원영(조은숙) 앞에 수의 옛 친구 병호(김정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8월 국내 개봉됐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