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온가족 안방휴가 즐기세요”

즐거운 여름방학이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많은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산과 바다로 나가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휴가 떠나는 것도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워너 홈 비디오 코리아와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는 8월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DVD와 VHS를 여러편 출시해 관심을 모은다. 워너에서는 모두 5편의 패밀리 무비 DVD를 선보인다. `아이언 자이언트 SE` `내사랑 컬리수` `본 투비 와일드` `아름다운 비행` `리틀 자이언트`등이다. 특히 `아이언 자이언트 SE`는 테드 휴즈의 동화 `아이언 맨`을 각색한 애니메이션으로 1957년 메인 주의 로크웰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내사랑 컬리수`는 파마 머리를 한 귀여운 꼬마 악동 컬리수의 유쾌한 이야기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고, `본 투비 와일드`는 자연친화적인 메시지의 교훈적인 작품이다. 한편 브에나비스타는 `정글북 2` `행복한 세상 곰돌이 푸-우리 모두 친구해요` `오리지널 헐크` `스파이더 맨-최후의 대결전`을 8월 집중 출시한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헐크`는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인기 시리즈물 `두 얼굴의 사나이`, 그리고 최근 극장개봉한 이안감독의 `헐크`을 만들게 했던 원안. 헐크는 1962년 마블 코믹스의 작가 스탠 리와 일러스트레이터 잭 커버가 공동으로 창조한 야누스적 슈퍼 히어로로, 즉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1977년 CBS TV시리즈로 만들어져 6년간이나 장기 방영되는 성공을 거뒀다. 소심해보이던 과학자가 흥분을 하게 되면 팔뚝에 힘줄이 불거져 나오고, 부풀어오르는 근육을 감당하지 못해 웃옷과 바지가 뜯어져 나가고 괴력의 초록빛 괴물 헐크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헐크`는 미국 폭스 네트워크에서 1996년부터 방영된 21편의 에피소드 중 첫 4편을 실었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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