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그룹(회장 림창욱)이 2000년까지 남대문시장안에 연건평 1만5천평 규모의 초대형 의류상가를 세운다.29일 업계 및 남대문시장에 따르면 미원그룹 계열사인 미성교역(대표 유병덕)은 서울 중구 회현동 남대문시장에 지하 9층, 지상 23층, 연건평 1만5천평 규모로 「메사(MESA)」라는 초대형 의류상가를 건설키로 했다.
새로나백화점 뒤쪽 삼익쇼핑센터 옆 9백여평의 대지에 설립될 이 상가는 올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 미원은 오는 7∼8월께 분양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남대문시장에 사업추진을 위한 현지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지난 3월 금강기획에 홍보업무를 맡기고 있다.
미원은 임성욱 부회장 주관으로 이미 미원세원그룹 통합 이전부터 세원측에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미성교역은 오는 6월29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메사 97 국제신인패션디자이너 공모전」을 열어 상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