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상흔' 돈의 속성 파헤쳐
■부의 본심(루신화 지음, 중앙m&b펴냄)= 중국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소설'상흔'을 썼던 저자가 21세기'부(富)'라는 주제로 독자에게 말을 건다. 금융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카지노에서 7년간 일한 경험 등 개인적 체험과 동·서양 역사에 대한 고찰을 토대로 부의 속성을 파헤친다. 저자는 1960∼1970년대 상흔은'이념'이었지만 21세기의 새로운 상흔은'돈'이고, 돈의 성질을 잘 알아야 상처받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1만 5,000원.
사회적 금융 의미·기능·역사
■금융, 따뜻한 혁명을 꿈꾸다(문진수 지음, 북돋움 펴냄)= 사회적 경제는 협동하는 사람만큼이나 친구가 되어주는 자본이 필요하다. 사회적 경제가 융성한 국가에는 공고한 사회적 금융이 자리잡고 있다. 책은 사회적 경제 부흥의 필요조건 격인 사회적 금융의 의미와 기능, 역사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았다. 저자는"돈이 사람을 위해 일하게 하는 금융이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1만 4,000원.
의미 없이 반복되는 활동 멈춰라
■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나쓰가와 가오 지음, 흐름출판 펴냄)='∼하라'식의 성공법칙에 피로를 느낄 이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줄 책이다. 이미'해야 할 것'은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 저자는 남다른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서 수많은 성공 법칙들을 아무런 거름 장치 없이 그대로 수용하기 보다'하지 말아야 할 것(stop doing)'을 정리해보며 의미 없이 반복되는 활동을 멈추라고 제안한다. 1만 3,000원.
텃밭·암소 한마리면 먹고 살 수 있다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마리아 미즈·베로니카 벤홀트-톰젠 지음, 동연 펴냄)= 독일 출신'에코페미니스트'인 저자들은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자급 경제 시스템을 제시한다. 이들은"자본주의 시스템을 돌아가게 하는 임금 노동으로부터 벗어나야 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공급할 줄 아는 기술을 익히라"며"텃밭, 암소 한 마리면 한 사람이 평생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강조 한다. 1만 8,000원.
승부근성·경쟁 본능 들여다보기
■승부의 세계(포 브론슨·애쉴리 메리먼 지음, 물푸레 펴냄)= 경쟁심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그것을 가질 수 있는지를 알아야 승자가 될 수 있다. 책은 승부근성, 인간 심리 속에 내재된 경쟁 본능 등을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서열 심리, 실수에 얽힌 신경과학, 두려움이 없는 DNA 등 심리 관련 부분을 비롯해 조종사 비행훈련, 자동차 경주, 스파이의 세계 등 다양한 경쟁 상황을 소개한다. 1만 5,800원.